힐링 예능

"소복이 눈 쌓인 지붕, 조용히 타는 벽난로, 눈밭에서 뛰노는 강아지들"

'비상식'과 싸우던 지난 겨울을 지나 이제 '상식적'인 세상을 만들어가느라 분주한 시기다. 팍팍한 현실이 당장 바뀔 순 없겠지만 기대감이 충만하니 그나마 숨통이 트인다. 때마침 안방극장 예능 프로그램의 트렌드도 '힐링 예능'으로 바뀌었다. 이미 나영석 PD가 '꽃보다 할배'와 '삼시세끼'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이 분야를 개척했는데, 최근 들어 타 방송사에도 연이어 '탈도심''힐링' 등의 콘셉트가 가미된 기획을 내놓으면서 소위 '힐링예능 트렌드'가 만들어졌다. 나영석 PD의 '윤식당'이 기대치를 뛰어넘는 '대박'을 터트린 직후라 그 뒤를 이을 히트작은 어떤 프로그램이 될지 관심이 고조된다. '섬총사''효리네 민박''비긴 어게인''하하랜드'등의 프로그램이 '윤식당'을 넘어서고자 출사표를 던진 '힐링예능'후발주자들이다.